생애기록을 시작하고 가장 먼저 배운 것은, 말을 다듬으면 사람이 사라진다는 사실이었습니다.
구술을 정리하다 보면 문장을 고치고 싶어집니다. 시제가 흔들리고, 같은 이야기가 세 번 반복되고, 결론이 없습니다. 그런데 그 흔들림이 그 사람의 말투입니다. 매끄럽게 만든 문장은 읽기 좋지만, 다시 들었을 때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.
생애기록을 시작하고 가장 먼저 배운 것은, 말을 다듬으면 사람이 사라진다는 사실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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